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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승주 최

하나님 전(前) 상서(上書)

[첫 번째 모금 편지] 하나님을 팔겠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선대(善待)하라고 하신 하나님!

     

캄보디아에서 온 엄마와 성호(가명 17세)는 한국인 아빠에게 심각한 가정폭력을 당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들 모자의 고통을 알지 못했거나 혹은 가정사에 휘말리기 싫어 외면했습니다. 성호는 이 세상과 대화를 거절하는 ‘선택적 함구증’으로 저항했습니다. 자신의 온몸에 '칼빵'(칼에 의한 상처와 흉터)을 놓기도 했습니다. 끝내는 자살 기도를 통해 고통 뿐인 이 세상을 탈출하려고 했습니다. 이들 모자를 괴롭히던 알코올 중독 아빠는 술에 취해 쓸쓸하게 죽었습니다.

     

몽골에서 온 야니(가명 16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주 노동자인 아빠와 살기 위해 엄마와 함께 한국에 왔다가 한국 학교에서 수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국 학교는 수업에 못 따라오는(못 따라갈 수밖에 없는) 이주 배경 학생들을 투명 인간 취급했습니다. 한국 급우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정신적,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가했습니다. 지속적인 학교 폭력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야니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해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리니(가명 18세)가 열 살 되던 해에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엄마는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소녀가 된 리니는 엄마와 살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옛날의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한국 남자와 재혼하면서 이복동생까지 낳은 것입니다. 베트남에선 우등생이었던 리니는 한국에선 열등생으로 전락했습니다. 한국어와 한글을 다 익히지 못한 리니는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리니는 한국이 무서웠습니다. 어딘가 숨고 싶었지만 숨을 곳이 없었습니다.

     


고향을 떠난 어른 나그네보다 더 가엾은

어린 나그네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이 아이들이 자신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할 힘조차 없는 이 아이들이 낯선 나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주 청소년들은 사냥꾼에 쫓기는 어린 사슴의 처지와 같습니다. 한국에 중도 입국한 이주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에 부딪히면서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투명 인간 취급하는 학교에서는 학습 부적응자로 전락하고, 한국 급우들에겐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놀림과 왕따와 학교 폭력을 당했고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극단적 행동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한들 공장 노동자이거나 막 노동자인 부모님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가난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이주 청소년들은 우울증을 앓거나 분노에 휩싸입니다. 가난한 나라, 가난한 고향이지만 그 땅의 친구들과는 말이라도 통했는데, 똑같이 가난해서 놀림 당하지 않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선 투명 인간이 됐습니다. 절망과 분노, 자해와 자살을 기도하는 이주 청소년들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게인지역아동센터>를 부천의 공장 지역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역아동센터가 아니라 이주 청소년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를 만들겠습니다. 가정 폭력과 왕따와 차별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크리스천 심리 상담 선생님께 치유를 부탁하고, 한국어와 한글 교육 등은 30년 교사 경력의 은퇴 권사님을 비롯한 강사님과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부탁하고, 저희들은 부모님을 대신해서 이주 청소년들의 학교 상담 및 진학지도 등을 통해 이들이 한국에서 살아갈 힘과 용기를 갖도록 돕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주 청소년을 위한 <어게인학교>(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잘 살리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견적을 받아보니 아무리 작게 잡아도 공사비 2천만 원이 필요합니다. 대충 공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소방 안전 시설 공사를 한 후에 주무 관청인 부천시의 점검과 승인을 받아야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영국, 중국 등 10개국에서 온 이주 청소년 50여 명에게 2025년에도 무료 급식을 하려면 급식비를 비롯한 필요 경비 2천만 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사진 한 장

음악 한 곡이라도

함부로 사용하다 걸리면

저작권 침해 소송에 시달립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이름을 팔려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모금하려면

하나님의 허락이 필요해서 부탁 드렸더니

     

"팔아라, 팔아라!

얼마든지 팔아라!

인자는 너희들에게 팔리기 위해

야박한 이 땅에 왔다가 못 박혔나니

     

그러므로, 팔려거든

인자를 팔아야겠거든

싸구려 물건처럼 헐값에 팔아넘기지 말아라.

은화 30냥에 판 유다처럼 팔아넘기지 말아라.

     

가난해서 한국에 온 아이들의 밥값을 위해서라면,

왕따와 차별에 신음하는 이주 청소년을 위해서라면,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어린 나그네들을 위한 일이라면,

한국에서 필요한 배움과 지식, 용기와 희망을 갖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인자를 팔아라, 얼마든지 인자를 앞세우고 나아가라.

     

2천 년 넘도록 버림받은 것도 부족해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버림받으며, 조롱을 당하며, 침 뱉음 당하는 인자보다 어린 나그네들,

낯선 타국 땅에서 유리 방황하는 이주 청소년들을 위해 눈물 흘려 다오.

인자의 이름이 필요하거든, 버림받은 인자가 필요하거든 얼마든지 팔아라!"

     

라고 말씀하시며, 수락해주시는 하나님!

이주 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공사비와

2025년 급식비 모금을 위해 하나님을 팔겠습니다.

어린 나그네들의 후원자이신 하나님을 팔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공사비와 급식비 모금에 참여해주세요!

  

1. <어게인 지역아동센터> 공사비 = 2천만 원

소년희망공장을 운영했던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이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부천의 공장지대에 이주 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2. <어게인 이주 청소년학교> 급식비 = 2천만 원

<어게인학교>에서는 2024년 12월 현재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영국, 중국에서 온 이주 청소년 50여 명이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선대(善待)하라’는 하나님 말씀으로 운영 중인 이주 청소년을 위한 <어게인학교> 2025년 급식비와 <어게인 지역아동센터> 공사비 모금을 위한 기도와 모금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공사비+급식비 모금에 참여해주세요!

     

▶자유 구좌 : 1만원~얼마든지 ▶1구좌 : 5만원

▶2구좌 : 10만원 ▶10구좌 : 50만원 ▶20구좌 : 100만원

     

■계좌 : 스마일어게인 362-910008-87104 하나은행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은 연말정산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지정 기부금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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